연남동 수제그릭요거트 땡스오트 연남(THANKS, OAT)

날씨 좋은 추석 연휴였던 어제, 그릭요거트를 먹기위해서 땡스오트 연남점에 갔다!
인스타를 보니까 추석 당일만 휴무고, 나머지 연휴기간동안에는 모두 정상영업한다고 나와있었고 다행이게도 나도 무사히 먹고 갈 수 있었다~

연남동 숲길 끝쪽에, 이렇게 나무 표지판으로 <수제그릭요거트&오트밀그래놀라>라고 써져있는 곳이 있다면 땡스오트 바로 앞까지 온거다~~

날씨 좋은것 봐 ㅠㅠ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찍진 못했지만 가게는 이런 벽돌집같은 모습이었고 입구 쪽에 야외 좌석들이 여러개 마련되어있었다.

이런 야외 좌석들이 원래부터 있었던건지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때문에 생긴건진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는 앉기 너무 좋을 것 같다 ㅎㅎ 정말 날씨가 늘 요즘만 같았으면 ...

자리마다 거의 다사람이 있어서 안나오게 힘들게 겨우 찍었다 ㅠㅠ 아마 원래 있던 손님이 나가고 새 손님이 들어오기 직전에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ㅎㅎ

땡스오트는 총 좌석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았다. 평일 오전에 가는거 아니면 늘 웨이팅이 있을것만 같은 그런 느낌..... 다음에 연차 내고 한번 와서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 :)

어찌되었든~~ 내부는 이렇게 나무로 된 인테리어들로 가득했다. 이런 조화로운 인테리어덕분에 자연속으로 들어온거같은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자연 속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이 계속 나와서 편안했다 :)

추석연휴에도 역시 웨이팅이 있었다 내가 도착했을때는 4팀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차례가 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준다고 하니, 날씨도 좋으니까 연남동 숲길을 좀 산책하고 있으면 딱일것같다.

앗 나는 혼자 왔다고 하니까 기다리지 않고 카운터 맞은편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다른 손님들께 안내하시는걸 듣기로는 대개 야외좌석은 바로 앉을 수 있다고 하셨지만 실내에 앉으려면 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지금 화장실이 고장나서 화장실 가려면 5분정도 거리에있는 주민센터까지 가야한다고도 안내해주시는 것을 들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21년 9월 20일 기준)

이렇게 물이랑 휴지가 있는 곳 바로 오른편이 내 자리였다 ㅎㅎ

어차피 대부분의 시간동안 마스크를 쓰고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인기가 너무 많은 가게이다보니까ㅠ 주문하러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근처에 너무 많았어서 요거트를 먹는다고 마스크를 벗었을 때는 조금 신경쓰였다!

아무튼 자리를 안내해주실때 메뉴판을 주시면서 카운터에 와서 주문하면 된다고 하셨다.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땡스오트….🥰

메뉴판 앞장에는 모든 요거트와 그래놀라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진다는 안내를 포함해서 여러 안내들이 나와있었다! 요거트를 만드는줄은 알았는데 그래놀라도 직접 만든다니 너무 신기하다....

또 애견카페는 아니지만, 애견동반카페라는것도 신기했다 ㅎㅎ
방문 예정이시라면 주의사항이 적혀있으니 읽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글씨가 잘 보이려나…??)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메뉴판이 한장으로 간단하게 되어 있었다

일단 커피메뉴를 팔지 않는다는게 신기했다 뭔가 오히려 그래서 땡스오트의 건강한 느낌이 한층 가중되는 느낌이 들었다.. 기분탓인가! 기분탓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껴진다면 성공한거겠지 ㅎㅎ

다 맛있어보여서 뭘 시킬까 많이 고민을 했지만 결국 그릭요거트볼쪽의 바나나푸딩(7,500원), 과일청에이드 쪽의 바질 레몬 에이드(6,500원)를 선택했다 :)

주문하고나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찍은 사진들!
옆쪽에 테이블이 하나 있고, 이렇게 판매하고있는 다양한 종류의 그래놀라도 진열되어있었다~! 요건 스토어팜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 한 것 같았다!!

조금 기다리니까 나온 레몬에이드와 그릭요거트!!

식기까지 나무로 되어있어서 진짜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인 기분이 들었다ㅠㅠ 나무수저 진짜 자연을 사랑하는듯한 느낌이 들어…
빨때까지 종이빨때였다! 이렇게 지구를 생각하는 가게라니 너므 좋음 ㅠㅠ

이게 바로 바나나푸딩!

메뉴판의 설명에 의하면 그래놀라,바나나,카카오닙스,로스티드 피넛, 치아시드, 카라멜 이렇게 들어있다고 되어있었다 :)

안쪽에는 이렇게 그릭요거트가 들어있었다.

ㅋㅋㅋㅋ 시키고 나니까 따로 그릭요거트라는 말이 메뉴 설명에 없어서 혹시 그릭 요거트는 없고 진짜 푸딩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토핑을 들춰봤는데 다행이게도 요거트가 안쪽에 잔뜩 들어있었다 ㅎㅎ

아니 그래 애초부터 메뉴 카테고리가 '그릭 요거트 볼'인데 요거트가 없을까봐 걱정하다니.. 정말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 ㅎㅎ

토핑이 여러가지 들어있는데 조합이 진짜 좋았고 마지막 다 먹어갈때쯤에는 진짜 요거트가 촉촉촉촉해졌었다 ㅎㅎ

완전 싹싹싹싹 다먹음!!!

그리고 같이 먹은 바질 레몬에이드!

엄청 심하게 씨그럽거나 탄산이 너무 셀까봐 걱정했는데 정말정말 모든게 딱 적당했고 맛있었다 ㅎㅎ
요거트와도 어울려서 잘 먹었다!!! 다음에 또 오면 또 이거 시킬듯?

다이어리를 들고가서 다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도 찍어보았다… ㅋㅋㅋㅋ 이건 뭔가 햇빛이 드는 야외좌석에서 찍는게 더 예뻤을거같기도하네? 그래도 열심히 보정해서 인스타에 올렸다!!

인스타용_사진과_현실.jpg

잠깐 있을텐대 너무 바리바리 짐을 챙겨갔었네..^^..

가져온 책(시선으로부터)을 자리에서 좀 읽어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연휴고 인기가 많은 카페라 좀 그래서(아무도 눈치 안줬는데 혼자 눈치봤다..) 앞부분만 아주아주아주 조금 읽고 나왔다! ㅎㅎ

나오면서 날씨가 좋아서 인스타 업로드용 다이어리 사진을 또 찍어봤다 ㅋㅋㅋ 이것도 보정 잘 해서 올랴봐야지 🥰

다음에 또 와서 샌드위치도 먹어보고싶다
땡스오트 인스타를 보니까 겨울엔 스프도 파는것같은데~? 스프가 진짜 먹어보고싶다 겨울을 싫어하는 편인 내가 겨울을 기다리게만들다니!

어쨌든 이날은 이렇게 연남동 숲길을 걸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던 땡스오트 :)